전시Solgeo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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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일봉, <호박이 있는 정물>, 1950년대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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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진호, <거리풍경>,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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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경영, <안압지>, 194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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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래, <공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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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명, <유희>,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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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택, <말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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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택, <수박이 있는 정물>, 연도미상

경북근대미술 수채화의 전통과 맥

  • 기간2020.8.28.(금)~2020.10.25.(일)
  • 장소기획1,2전시실
  • 작가손일봉, 금경연, 권진호, 김수명, 전선택, 김우조, 이경희, 박기태, 이수창, 김인수, 조광래
  • 작품서양화 45점
  • 주최/주관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전시개요

  • 영남미술의 중심지인 경북, 대구지역은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서양화단의 도입기에 주로 수채화를 제작, 발표하는 경향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서양화를 처음 경험하는 작가들에게 수채화는 전통 수묵 채색화처럼 종이에 물을 매개로 그린다는 점에서 친숙하게 느낄 수 있었고, 유화보다는 값도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수채화가 널리 보급되어 있었던 일본 화단으로부터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 이번 전시는 영남 근대미술의 기원에 따른 수채화의 역할과 시대적 의의를 조명하고, 특히 경북 서양화단 형성에 있어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대구사범학교와 경주예술학교 출신 작가들의 수채화 작품을 중심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 이번 전시구성은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으로 입상해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33세의 나이로 요절하여 작품이 희소한 금경연(영양)의 미공개 유화작품을 선보이며, 같은 해 조선미전에 입선하고 마찬가지로 일찍 36세로 세상을 등진 권진호(영양)의 1930년대 수채화 작품이 출품된다. 해방 후 경북 일대의 중·고등학교 교편을 잡고 이후 대구교대 미술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교육 분야의 족적을 남긴 김수명(칠곡왜관)의 1930~40년대 수채화 작품 중 대구미술관의 소장작품이 포함되었다.
    참고작품으로는 목판화의 대가 김우조(달성)의 계성학교 재학시절에 서진달로부터 지도받은 1941년 초기 수채화 습작을 통해 어떤 경로로 수채화가 발전· 확산되었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2019년 대구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개최한 평북정주 출신의 대구원로작가인 전선택의 1950년대 독학으로 만든 미공개 초기 수채화 습작은 해방 후 분단과 6.25 전쟁기의 수채화를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인성을 계승한 작가로 평가받으며 대구 수채화 전통을 현대화한 수채화가 이경희의 1972년도에 제작한 <신라문화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오랜 기간 추억을 공유해 온 경주시민이라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 하겠다. 총 26점이 기획 2전시실에 전시된다.
  • 기획 1전시실에서는 총 17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경주가 낳은 천재라 일컫던 경주예술학교 교장을 역임한 손일봉(경주)의 1930~ 70년대의 미공개 수채화 작품 3점을 포함, 총 5점의 수채화와 안압지를 그린 드로잉 작품 1점을 선보인다.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들로 손일봉으로부터 사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수채화가로 활동한 박기태(울산), 이수창(의성), 김인수(울산)는 후에도 경북 일대에서 중·고교 교장을 역임했던 손일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인물 수채의 달인인 박기태는 한국 수채화단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후 손일봉을 사사하기 위해 18세에 경주로 온 이수창은 후에 안동대 교수를 역임하며 안동미술의 토대를 세웠다, 이수창과 함께 안동미술의 1세대로서 안동대교수를 역임한 김인수는 제자들에게 영원한 스승으로 기억된다. 특히 이수창은 손일봉의 자연의 외관에 앞서 실체를 중시하고, 수채화를 회화의 주된 방법론으로 설정한 스승의 회화론을 일관되게 따랐으며, 이는 제자인 안동의 원로작가 조광래로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