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가운데) 화백이 배우 유준상 등 출연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주엑스포 제공)
소산 박대성 화백과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이 지난 주말 주요 포털의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서는 배우 유준상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박대성 화백과 조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준상은 방송에서 전시용 '국기함'을 제작하기 위해
데프콘, 개코, 비와이 등 래퍼들과 함께
박대성 화백을 만나기 위해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거장을 만나기에 앞서 솔거미술관을 방문해
박 화백의 웅장한 작품을 감상했고,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기운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전시관의 통유리를 통해 내려 보이는
'아평지' 연못의 아름다운 풍경에도 찬사를 보냈다.
특히 6․25전쟁 중 부모님과 자신의 한쪽 팔을 잃고도 긍정을 유지해
역경을 이겨내며 대작을 완성한 박 화백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더했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소산 박대성 화백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인터넷에서는 '이런 귀한 분을 만나는 방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경주에 방문하면 솔거미술관도 꼭 관람해봐야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대성 화백은 제도권 교육 대신 독학으로 한국화를 배운 뒤
전통 기법과 소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국내 대표적인 화가로
1999년부터 경주 남산에 자리를 잡고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