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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세일보>2019 경주엑스포 기획展 눈길…박대성·김상열 등 5人의 자연 세계 속으로(516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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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주엑스포 기획展 눈길…박대성·김상열 등 5人의 자연 세계 속으로

경주 솔거미술관,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展


2014년 개봉된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에는 취객들이 고분 위에 올라가 경주 시내의 밤 풍경을 감상하고 여 주인공이 능을 똑똑 두드리며 잠든 주인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천년 시공이 열리며 눈을 뜬다. 한국 미의식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머니 같은 본향. 경주 솔거미술관이 5명의 작가를 호출해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찾아가는 전시회를 연다.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획 초대전으로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단의 거장인 박대성 화백의 한반도 주요 비경과 공성환, 김상열, 안치홍, 오동훈 등 경북 출신 유명 작가 5인5색의 작품들이 내걸린다.
한국 자연이 자아내는 시정과 정서를 감각적으로 포착해온 박대성의 그림은 실경산수의 전통미와 추사 서체의 조형미를 동시에 맛보게 해 준다. 경주라는 공간과 그곳에서 접한 무수한 유적을 재료로 서예와 산수화, 수묵과 채색, 문자와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묘사해 감동을 자아낸다. 웅장하고 힘이 넘치는 화폭에 펼쳐지는 깊고 아득한 먹색과 날카로운 필선이 압도적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현상과 정서, 파동의 운율을 시각적으로 감지하는 김상열의 작품은 자연보다 더 자연적이다. 바람에 뒤척이는 나뭇잎과 날리는 꽃잎 등 일련의 흔적을 통해 우리가 몸으로 체험한 기억을 일깨운다. 그 흔적은 번짐으로써 전통미술이 추구하던 핵심에 접근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그려진 것이지만 동시에 화면 위의 요소들이 스스로 번지고 퍼져서 이루어진 자연적 현상처럼 보인다.

김상열 작
◆…김상열 작

그밖에 거품 형상을 포착해 복수로 연결시킨 오동훈, 나무 본체에서 떨어져나온 가지들을 수습해 다시 모종의 생명체로 탄생시킨 안치홍, 뒤척이고 출렁이는 물을 소재로 만물의 근원이라는 상징성 표현에 천착한 공성환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이번 전시의 의미에 대해 "전통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떠한 조건에서 다수의 동의를 획득하고 왜 그토록 질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 그 이념과 토대를 파악해 보는 자리"라면서 "전통과 현대라는 기존의 굴절된 인식을 반성하고 이를 교정하려는 작가들의 문제의식이 엿보인다"라고 평했다.

조세일보: 김홍조기자
출처: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9/10/201910083852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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