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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
- 전시기간: 2015.08.22. ~ 2015.11.29.
- 전시장소: 기획전시실 1,2,3
- 경주의 첫 공립미술관인 경주솔거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여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는 경주미술의 전통과 역사성을 보여줄 수 있는 근·현대의 대표 작고 작가 7인의 작품전을 기획하였다.
-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 ’展 은 영남의 근·현대미술의 시작인 1920년 후반부터 근대기 영남화단의 전개와 정착에 큰 역할을 하며 서울, 평양과 더불어 영남지역을 한국화단의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황술조, 손일봉, 김만술, 박봉수, 김준식, 손수택 과 전후 도불하여 신 미술을 접하며 한국의 추상미술을 개척한 손동진을 통해 경주출신 작가들의 미술사적 위상을 조명하고 그 맥을 따라가 보고자한다.
- -영남의 근 · 현대미술사의 선각자 1세대들은 대구와 경주에서 중점적으로 배출되었다. 특히, 신라천년의 찬란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도시 경주는 풍부한 민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근대적 문화를 익힌 인재들이 많아 그 목적에 합당하는 조직과 활동 또한 탄탄한 기반위에서 전개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영남의 구상미술 2014.3 포항시립미술관 )
- 1946년에 설립한 ‘경주예술학교’는 지역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미술 분야에 주경, 손일봉, 김만술, 윤경렬, 손동진, 김준식 등을 교수진으로 한 남한 최초의 미술대학이다. 이는 경주가 전통문화가 풍부하고 황술조, 손일봉, 김준식, 김만술, 김봉수 등 새로운 근대적 문화를 익힌 인재들이 많아 탄탄한 기반 위에서 조직적으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1950년 6.25전쟁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겪고 이후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경주예술학교는 폐쇄되었지만 당시 경주의 예술문화에 대한 수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영남지역 현대미술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한 근대미술 1세대 선각자들 속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주 작가 7인의 예술과 업적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다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 중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있던 7점의 작품을 포함 총 28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격변기에 치열하게 예술혼을 펼쳐온 작가들의 생생한 작품 활동과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경주예술학교에 대한 새로운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 ’展은 경북미술의 원류가 되었던 경주의 미술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로써 경주출신의 근·현대미술 1세대 작가의 작품전을 처음으로 개최하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경주미술의 역사와 전통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경주시민들에게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신라천년의 문화예술도시인 만큼 풍요로운 문화적 토양 속에서 자연스레 발아되었던 근·현대미술1세대 작가들의 앞서간 예술적 기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전시를 통하여 경주 작가들에 대한 작품매입 및 연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담론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21세기 경주미술문화 발전에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