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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방자수와 소산수묵 색깔, 있거나 없거나
규방자수와 소산수묵 색깔, 있거나 없거나
2016 경주솔거미술관 소산컬렉션 여인의 꿈
- 전시기간: 2016.12.20.~ 2017.4.22.
- 전시장소: 박대성 전시관 1~5 전시실
활옷
- ‘활옷’은 어머니가 사랑하는 딸의 결혼을 맞이하여 아들딸 잘 낳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길 바라며 만들어주는 선물입니다.
- 활옷의 앞쪽 어깨에는 신랑신부가 한 마리 학을 타고 꽃을 뿌리며 하늘에서 서로 마주보며 내려오는 모습을 배치하여 결혼식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활옷은 비슷한 것 같지만 어느것 하나 똑같은 것이 없는데요. 전통시대 여인들의 정서가 한 올의 실 끝에 배어나와 소박함과 정감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굴레
- ‘굴레’는 어린 아기가 오래 살기를 바라며 아기의 머리에 씌워 삿된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던 모자입니다. 계절에 따라 겨울용은 두툼하게 솜을 넣어 추의를 막았고, 여름용은 얇은 천으로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 기본 형태는 이마를 둘러 띠[帶]를 만들고, 앞뒤에 장식판을 놓고, 그 사이를 여러 가닥의 다리로 연결하여 둥근 머리형태로 만들고, 아래로 드림을 늘어뜨리게 되어 있어요.
- 띠나 다리 및 드림의 특징은 대체로 좁은 폭이면서 오색 색동천이라는 데 있는데, 이것들 각각마다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문이나 액운을 막아주는 호랑이무늬,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이나 각종 상서로운 길상문자를 가득 수 놓습니다.
흉배
- ‘흉배’는 관복위에 달던 것으로 문관과 무관을 상징합니다.
- 글을 읽는 선비의 흉배에는 고고한 학이, 활쏘기 등을 익힌 무장의 흉배에는 용맹스런 호랑이가 수놓아집니다.
- 신분이 낮은 당하관은 학이나 호랑이 1마리를, 신분이 높은 당상관은 학이나 호랑이 1쌍을 마주 배치합니다.
조각보
- 보자기 중 조각보는 형태적으로 조각천들을 서로 잇대어 면분할을 통해 조형성과 장식성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일반적으로 서양의 퀼트가 계획적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서 이어 붙여 만드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조각보의 무계획적이고 비대칭적이며 무심하고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생활소품
-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생활소품도 만날 수 있는데요.
- 식구들의 발 크기에 맞게 버선본을 떠 이를 보관하던 버선본주머니(의), 수저주머니(식), 배갯모(주)와 바늘, 골무,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등 조선시대 여인들의 ‘규중칠우(閨中七友)’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품들을 자수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