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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

조희수 작가 얼굴이 들어있는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원로작가 초대전 조희수전

  • 전시기간: 2016.07.06. ~ 2016.09.25.
  • 전시장소: 기획전시실 1,2
  •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이며 경주 서양화단의 최고 원로작가로, 근·현대 미술사의 산증인 - 조희수
  • 조희수화백은 1927년 출생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의 혼란과 난국에도 굴하지 않고 일생을 미술을 위하여 투신한 작가이다. 그는 경주 서양화단의 최고 원로화가이자 남한 최초의 미술대학인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으로 유일하게 생존 해 있는 경주 근·현대 미술사의 산증인이다.
  • 경주예술학교 졸업 후 중앙화단에서 활동하면서 1954년 처음 국전에 입선한 것을 계기로 1970년까지 국전에만 모두 11회나 입상한 뒤 국전초대작가로 활동하였다. 1980년 경주 남산자락에 터를 잡고 1984년부터는 경북미술계를 위하여 미술협회 월성지부를 결성하고 경상북도미술협회를 창립하는데 앞장섰으며, 이어 문화 볼모지라 할 수 있는 공업도시 포항에 지부를 창립하여 초대지부장을 역임하였다. 이에 경북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경상북도 문화상과 2003년에는 경주시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 조희수화백은 토속적인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지금은 사라진 옛 경주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주로 화폭에 담았으며 모든 그림을 현장에서 작업하는 방법을 고수하였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과 안동하회마을을 그리기 위해 3년 동안 양동마을에서 지내기도 하였고, 4년여를 경주에서 안동을 오가며 작업하였다고 한다.
  • 올해 90세인 그는 남산자락의 열 평 남짓한 자택 겸 화실에서 여전히 생활하고 있다. 2006년 이후로는 더욱 심해진 난청으로 공식적인 행사에는 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월요일마다 들르는 후배화가의 차를 타고 가볼만한 전시에는 조용히 다녀오곤 한다.
  • ‘그림은 금방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서서히 만들어 지는 것이다.’ ‘돈을 위해서 작품 활동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그림을 알고, 내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것’ 이라는 말은 그의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자세와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그로 하여금 신라의 찬란히 빛나는 역사만큼이나 화려한 꿈을 꾸었던 경주의 1세대 근·현대 미술 작가들의 맥은 오늘에도 전해지고 있다.